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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반등 시도 무산되며 소폭 후퇴 … 비트코인 $61K 돌파 후 $60K 아래 하락

by 빈츠장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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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이 29일 뉴욕 시간대 앞서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후퇴했다. 장중 한때 6만 1000 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5만 9000 달라대 중반으로 밀렸다.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인 6만 1000 달러 위 기반 구축에 또다시 실패했고 엔비디아 주가 하락 영향으로 인공지능 관련 토큰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뉴욕 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연출했다. 전날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락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개장 전부터 낮 시간까지 반등 흐름을 보였고 여기에 맞춰 암호화폐 시장도 반등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1차 발표치 2.8%에서 이번에 3.0%로 상향 조정됐고 인플레이션 데이터들은 대체적으로 하향 수정되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을 키웠다. 그 결과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도 지지받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뉴욕 시간대 후반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했고 다우지수는 오름폭을 축소했다. 거기에 맞춰 암호화폐 시장도 후퇴했다. (S&P500 지수는 이후 낙폭을 만회, 보합세로 마감했다.)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할 특별한 악재는 새로 등장하지 않았다. 시장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 계획을 이날 오후 공개하겠다는 동영상을 엑스(구 트위터)에 올려 관심을 끌었지만 실제 시장에 도움이 될 내용이 나올지는 의문시되는 분위기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등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추세가 자리를 잡으면서 향후 유동성 증가가 디지털 화폐 등 위험자산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반면 향후 엔화의 상승이 초래할 엔화 캐리 트레이드 추가 청산 가능성,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를 제약하는 잠재적 악재로 지목된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초반보다 $200억 감소


뉴욕 시간 29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3% 감소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초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687억 달러로 32.47%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4.6%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46으로 중립이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5만 962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0%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5만 7890 달러 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했으며 이날 장중 6만 1184 달러까지 전진한 뒤 다시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 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2536 달러로 0.81% 전진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0.22%, 트론 1.81% 올랐다. 도지코인은 강보합세다. 솔라나 2.84%,  XRP 1.74%, 톤코인 2.57% 하락했다.

 

#암호화폐 선물 소폭 전진 … 美달러와 국채 수익률 상승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8월 물은 5만 9315 달러로 0.62%, 9월 물은 5만 9695 달러로 0.60%, 10월 물은 6만 달러로 0.34% 올랐다. 이더리움 8월 물은 2528.00 달러로 0.84%, 9월 물은 2540.50 달러로 0.69%, 10월 물은 2626.00 달러로 3.39% 전진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10일 만에 순 유입 … 비트코인 ETF 이틀 연속 순 유출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수)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 1억 5300만 달러 유출이 발생했다. 이틀째 순 유출이다. 자금 유입을 기록한 펀드는 없었고 아크 21 셰어스(ARKB) 5930만 달러, 피델리티 104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GBTC) 800만 달러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비트와이즈와 반에크 비트코인 펀드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고 그레이스케일이 수수료를 대폭 낮춰 출시한 그레이스케일 미니 비트코인 트러스트(BTC)도 880만 달러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590만 달러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8월 14일 이후 10 거래일 만에 첫 번째 플러스 흐름이다. 블랙록에 840만 달러, 피델리티에 130만 달러 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380만 달러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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