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3일 뉴욕 시간대 약간의 변동성을 겪으며 10만 1000 달러를 회복한 뒤 10만 2000 달러를 겨냥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선도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총도 증가했다.
연말이 가까운 주말을 앞두고 시장은 전반적으로 차분한 모습이었다. 시장에 영향을 줄 중요한 거시 경제 데이터 발표나 통화정책에 관한 새로운 뉴스는 없었다. 뉴욕 증시의 이날 움직임도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근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내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에 쏠리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추가로 내리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새해에는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견해가 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일부 정체된 느낌을 주고 있지만 옵션시장에선 여전히 강세 분위기가 우세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도 계속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향후 디지털자산 시장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시총, 뉴욕 시간대 $400억 증가
뉴욕 시간 13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6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1% 증가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과 비교하면 4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785억 달러로 15.52% 감소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5.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3.0%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8로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하며 ‘극도의 탐욕’에서 ‘탐욕’ 상태로 시장 분위기가 일부 진정됐음을 나타냈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10만 184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1% 올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12월 4일 밤 10만 3900.47 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수립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927 달러로 0.74% 전진했다.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기록한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XRP 2.08%, BNB 3.25%, 도지코인 0.33% 상승했다. 반면 솔라나 2.15%, 카르다노 0.85%, 트론 2.27% 후퇴했다.
#암호화폐 선물 상승 … 美국채 수익률 큰 폭 전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12월 물은 10만 1980 달러로 1.57%, 1월 물은 10만 3485 달러로 1.63%, 2월 물은 10만 4470 달러로 1.67% 상승했다. 이더리움 12월 물은 3943.00 달러로 0.93%, 1월 물은 4009.00 달러로 0.74%, 2월 물은 4059.50 달러로 1.03%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7.01로 0.05%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08%로 7.4bp 전진했다.
#이더리움 ETF 14일 연속 순 유입 … 블랙록 이더리움 ETF 누적 순 유입 $30억 돌파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목) 비트코인 현물 ETF에 5억 9750만 달러 유입됐다. 이로써 11일 연속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출시 후 누적 순 유입은 3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 ETF는 2억 7370만 달러 순 유입을 기록, 14일 연속 플러스 행진을 지속했다. 펀드별로 블랙록(ETHA)에 2억 230만 달러 유입됐다. ETHA의 누적 순 유입은 32억 달러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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