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월드컵 때 착용했던 마스크 가격

손흥민이 월드컵 때 착용했던 마스크 가격

 

Q.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 선수의 보호 마스크 역시 관심을 모으는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2002년 김태영 선수의 마스크는 본인이 보관했다고 하는데, 월드컵 출전이 끝난 손흥민 선수의

마스크는 누가 보관할까요?

 

A. 당연히 손흥민 선수 개인이 보관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한 안면보호 마스크는 오로지 손흥민 선수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의 얼굴 윤곽과 부상 부위를 면밀히 검토하여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직접 제작했습니다.

소재는 카본파이버(탄소섬유)로 가볍지만 단단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탄소섬유는 항공기 프레임과 같은 대형 부품과 시계 부품만큼 매우 정밀한 부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소재입니다.

 

최근에는 사이클 프레임, 골프 클럽, 서핑 보드, 하키 스틱 등 스포츠 장비를 만드는 곳에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 참여하기 위해서 특수제작한 마스크를 3개나 가져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번호 7이 쓰여있는 마스크를 쓰고 훈련을 했다가 국제축구연맹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번호가 없는 마스크로 바꿨습니다.

 

혹시 마스크가 부러지는 상황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우려하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하나의 마스크로 경기와 훈련을 하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10월 국가대표팀 소장품 자선 경매에서 자신이 신었던 축구화를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란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신었던 축구화에 사인을 해 경매에 출품했는데 무려 1600만 원에 팔렸습니다.

 

또한 본인이 직접 입고 사인한 대표팀 유니폼도 650만 원에 팔렸습니다.

이때 경매에서 팔린 물품들은 전액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되었습니다.

 

만약 손흥민 선수가 썼던 안면보호 마스크가 경매에 나온다면 가격이 어떻게 될까요?

정말 역대급 가격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손흥민 선수가 직접 착용했다는 점 외에도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역사성까지 더하여

그 가치가 하늘을 찌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혹은 경매 대신 축구박물관 같은 의미 있는 곳에 기증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분명한 점은 손흥민 선수가 썼던 마스크는 한국 축구 역사에서 길이 남을 중요한 사료라고 생각합니다.